두테르테 섬뜩한 한마디,"테러범 수용할 곳 없다…모두 사살하라"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추종 반군을 향한 분노를 드러냈습니다.
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전날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의 한 군부대를 방문, 반란이나 테러에 가담한 사람들을 생포하지 말라고 지시했습니다.
계엄령이 선포된 민다나오 섬의 마라위 시에서 6주일 넘게 무장 저항을 하는 IS 추종 반군 ‘마우테’를 겨냥한 것입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계엄군과 반군의 교전으로 파괴된 이 도시에 테러범들을 수용할 감방이 없다”며 “이들이 모두 죽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전에도 "인질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추종 반군을 섬멸하겠다"며 계엄령을 선포하는 등 초강경 대응을 예고한 적이
또한 '필리핀판 트럼프'로 불리며 서슴없는 막말과 극단적 정책으로 당선됐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히틀러는 300만명의 유대인을 학살했다. 지금 300만명의 마약 중독자가 있다. 그들을 학살하면 난 행복할 것이다"고 말해, 유대인과 독일의 격분을 불러일으킨 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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