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 웜비어가 북한에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송환된 뒤 며칠 만에 사망한 가운데, 현재 북한을 관광 중인 미국인들이 수십 명에 이른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북한전문 여행사를 인용해 22일 보도했다.
중국 선양에 있는 KTG여행사 직원 레이코 베가씨는 RFA에 이메일로 "지금 우리 여행사를 통해 북한에 체류하는 미국인 관광객들이 있다"며 "그들의 안전을 위해 중국 주재 미국대사관과 긴밀히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바로 며칠 전에 미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평양에서 돌아왔다"며 "현재 북한에 있는 미국인 관광객들도
익명을 요구한 다른 북한전문 여행사 관계자는 RFA에 "현재 북한에서 관광하는 미국인이 수십 명 정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미국이나 북한으로부터 조기 귀국이나 추방된다는 공지나 소식을 통보받은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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