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이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전 국장과의 녹음테이프가 존재하는지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숀 스파이서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테이프가 있는가'라는 한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은 이에 대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금주 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에서 트럼프캠프와 러시아의 내통 의혹 수사를 지휘하던 코미 전 국장을 지난 5월 9일 해임했다.
코미 전 국장은 지난 8일 청문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의 핵심 인물인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에 대한 수사중단을 사실상 지시했다"고 증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만약 테이프가 존재한다면 특검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러시아 스캔들'의 향방을 결정할 '스모킹건'이 될 전망이다.
[디지털뉴스국 황혜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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