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에서 발생한 랜섬웨어 해킹 공격 사태의 배후로 북한이 언급되고 있지만, 미국 국가정보국은 이에 대해 관련 증거가 없다고 말했다.
댄 코츠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23일(현지시간) 미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사상 최대규모의 전 세계적 해킹 사건인 '워너크라이(WannaCry)' 랜섬웨어 해킹 공격의 유력한 용의자로 북한이 지목되는 것과 관련해 "확인할만한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코츠 국장은 "북한이 이런 일을 할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확실히 알지만 여전히 해킹의 진원지를 사정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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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국 유력 사이버 보안업체인 시만텍을 비롯한 주요 네트워크 보안 전문업체들은 이번 랜섬웨어 해킹 사태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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