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FBI 국장 해임 직후 거센 후폭풍을 맞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대학 졸업식 축사에서 비판에 굴하지 말라며 자신의 색깔을 유감없이 드러냈습니다.
정치권의 어떤 압박에도 자신의 길을 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취임 후 처음으로 대학 졸업식에 초청돼 명예 학위를 받고 축사를 한 미국 트럼프 대통령.
졸업생들에게 기성체제에 도전하고 비난에 굴복하지 말 것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실행 의지가 부족한 사람들의 비판에 맞서서 여러분 자신의 확신에 따르세요."
세상을 바꾸는 건 아웃사이더라며, 비판 말고는 아무 일도 못하는 비평가보다는 꿈꾸는 아웃사이더가 되라고 주문했습니다.
정계의 이단아로 대통령 자리에 올라, 수많은 비판과 논란에도 고집스러운 행보를 계속해 온 자신의 면모를 드러낸 겁니다.
그만두고 싶은 순간에도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도 전했습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예상
이번 연설은 사회 초년생들에게 주는 충고였지만, 자신을 비판하는 주류 언론과 야권을 겨냥해 '마이웨이'를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