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북한 문제를 유엔으로 가져가려는 미국.
오늘도 고위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북한 위협이 정말 심각하다며 위기설을 띄우고 있습니다.
대화를 하려면 북한이 먼저 변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신재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전날 미 하원에 이어 상원 청문회에 출석한 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 사령관.
여기서 해리스 사령관은 북한의 위협은 자신이 겪은 최악의 위기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해리스 / 미국 태평양 사령관
- "모든 나라들은 (북핵)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북한의 미사일은 모든 방향을 겨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서울을 공격할 수 있는 장사정포에 대한 대응책은 없다며 위기설을 부추겼습니다.
수전 손턴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도 북핵 문제는 역내를 넘어 국제적인 안보 도전이며 최우선 순위의 해결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중국의 대북 압박을 강조하고 나선 존 매케인 미 상원 군사위원장도 나섰습니다.
매케인은 언론 인터뷰에서 북한에 대한 군사행동 옵션을 테이블에서 내려놓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사설을 통해 북중 관계 악화를 상정한 사설을 게재하면서 북한이 이성을 잃어 군사 대립을 선택하면 무력을 사용하겠다고 보도했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