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중국의 일부" 트럼프 발언에 중국 공식 반응은?

【 앵커멘트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은 중국의 일부였다"고 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됐죠?
정상회담 당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그렇게 이야기한 것인지 통역이 잘못한 것인지 하고 말입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가 답변을 내놨습니다.
과연 뭐라고 했을까요?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에게 들었다고 말한 "한국은 중국의 일부였다"는 발언에 대해 확인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힌 외교부.

▶ 인터뷰 : 조준혁 / 외교부 대변인
- "여러 외교 경로를 통해서 즉각적으로 사실 관계를 확인 중에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국 국민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지난 미중 정상회담 때 논의한 한반도 문제에 대해선 지난번에 이미 발표했다"는 겁니다.

계속되는 질문에도 루 대변인은 "나 역시 이를 확인할 방법이 없다. 이와 관련한 정황을 알지 못한다"고 두루뭉술하게 넘어갔습니다.

적극적인 해명이 아닌 답변 회피를 통한 위기 모면 방법을 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언론이 역사 교육을 제대로 받아야 할 것이라며 트럼프를 잇달아 비난하고 있는 가운데 백악관도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