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첫 화물우주선 톈저우 1호가 이르면 20일 발사된다.
1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유인우주선공정판공실은 하이난성 원창 로켓 발사장에서 톈저우 1호를 발사할 준비를 마쳤다.
판공실은 톈저우 1호를 우주로 쏴 올릴 운반로켓 창정 7호 로켓에 액체 연료를 주입하는 작업을 마쳤으며, 톈저우 1호를 발사대에 수직으로 세운 채 막바지 점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발사는 기상 상황에 따라 20~24일 이뤄질 예정이다. 중국 당국은 이번 화물우주선 발사 실험은 중국 우주정거장 건설의 열쇠를 쥐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이 자체 개발한 첫 화물우주선 톈저우 1호는 중국이 2022년까지 건설할 계획인 우주정거장 운영에 필요한 보급물자와 부품을 수송하고 우주공간에서 3개월간 10가지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톈저우 1호는 길이 10.6m, 최대 직경 3.35m, 무게 13t으로 중국에서 가장 크고 무거운 우주선이다. 태양전지 패널을 펼쳤을 때는 폭이 최대 14.9m까지 늘어나며 최대 6.5t의 화물을 운반할 수 있다.
톈저우 1호는 발사 후 지난해 9월 발사된 실험용 우주정거장 톈궁 2호와 도킹해 우주공간에서 추진제를 보급하는 실험을 진행한다. 톈저우 1호에는 산화제와 연소제 등 추진제 2t이 실릴 예정이다. 톈저우1호가 이번에 톈궁2호와 도킹에 성공하면 중국은 독자적인 우주정거장 건설·운용 능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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