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 전단의 한반도 전개에 대해 통상적인 작전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를 방문 중인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회담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면담 뒤 진행된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 관련 군사적 목적 때문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칼빈슨 항모 전단은 정기적으로 태평양 지역에 배치되고 있으며 해당 해역에서의 전단 이동은 우리 군인들에 의해 계획된 것으로 특별한 목적은 없다"면서 "현재 그들의 위치에 근거해 무엇인가를 추측하려 할 필요는 없다"고 해명했다.
틸러슨 장관은 이에 앞서 회담 결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 모두 발언에선 "우리는 북한이 비핵화돼야 한다는 데 견해를 같이했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 미-러 외무장관 모스크바서 회담 (모스크바 AP=연합뉴스) 취임 후 처음으로 러시아를 방문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왼쪽)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2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두 장관의 회동은 러시아가 지원하는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 의혹과 이를 응징하기 위한 미국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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