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칼빈슨 항공모함 전단의 한반도 전개에 맞서 서해에서 훈련 중이던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 호도 한반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관영 중국청년망은 랴오닝호 전단이 최근 한반도 주변의 민감한 정세를 고려해 서해와 보하이(渤海) 일대에서 계속해서 해상 전체훈련을 벌이고 있다고 10일 보도했다.
신문은 시리아 정세에 전세계 관심이 쏠린 가운데 미군의 개별 이익집단이 시기에 영합해 지지를 받으려는 행동을 벌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고 있다며 칼빈슨호 항모 전단의 서태평양 전개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존 스타일에 미뤄 이번 칼빈슨호 파견도 시리아 공습처럼 북한을 타격하려는 움직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북한의 6차 핵실험 도발 가능성이 커지자 싱가포르에 정박 중이던 칼빈슨호 항모 전단은
하지만 중국 매체들은 랴오닝호가 칼빈슨호에 직접 대적하려는 인상을 피하려는 듯 서해상 훈련 소식을 다소 소극적으로 전했다.
랴오닝호와 칼빈슨호가 같은 해역에서 동시에 머무르며 대치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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