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미국과 영국에서 사건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미국의 한 클럽에서 총기난사가 벌어졌는가 하면, 영국의 한 건물에서는 대형 폭발이 일어나 건물이 흔적도 없이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텅 빈 어두운 거리에 경찰이 몰려와 무거운 긴장감이 흐릅니다.
현지시간으로 26일 새벽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한 클럽에서 총기 난사가 벌어졌습니다.
내부에는 주말 밤을 즐기러 나온 200여 명이 있었는데, 1명이 숨지고 15명이 부상했습니다.
경찰은 클럽에 있던 남성 몇 명이 다툼을 벌이다 총격으로 번졌다고 밝힌 가운데, 테러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존 크랜리 / 미국 신시내티 시장
- "보고 받은 바에 따르면 테러라는 증거는 없습니다."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건물이 폭삭 무너져내렸습니다.
영국의 한 중서부 도시의 건물에서는 지난 25일 저녁가스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중상자 2명을 포함해 모두 33명이 다쳤습니다.
이 건물에는 무용교습소가 있는데, 사고 당시에는 아무도 없어서 큰 화를 면했고, 폭발 충격으로 주변 건물에 있던 사람들이나 행인들이 오히려 봉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국은 사고 전날 인근 도로에서 가스 냄새가 났다는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