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사드보다 강력한 레이더를 설치해 한국과 일본을 감시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사드 보복도 계속돼 롯데 상품을 훼손하는 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고 있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여성이 중국 선양의 롯데마트로들어갑니다.
과자 봉지를 눌러 내용물을 부순 후 다시 제자리에 가져다 놓습니다.
과자를 뜯어 먹는가 하면, 음료를 마신 후 다시 진열대에 놓기도 합니다.
한 중국 여성이 한국 제품을 훼손하는 영상을 인터넷을 통해 유포한 겁니다.
한국 상품 판매를 거부하는 중국 유통업체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허난성의 한 마트 관리자는 롯데 상품을 진열대에서 빼는가 하면, 직원들에게 한국에 대한 모욕적인 구호를 외치게 합니다.
(현장음)
-한국은 미국의 개다! 미국을 따라간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정부는 사드보다 성능이 뛰어난 레이더를 추가 설치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1월 중국 정부는 네이멍구에 탐지 거리가 3,000km에 이르는 초지평선 레이더 '톈보'를 설치했습니다.
탐지거리가 800km인 사드보다 4배 더 강력합니다.
한반도와 일본은 물론 미국 알래스카까지 탐지할 수 있습니다.
사드 배치가 자국의 안전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보복을 이어가는 중국.
더 강력한 레이더 설치로 맞대응에 나서면서 한중 외교 갈등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이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