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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BBC방송, 로버트 켈리 페이스북 캡처] |
13일 오후 6시 현재까지 켈리 교수가 방송 전 작성한 글을 포함해 10개의 글이 게재됐고 댓글 349개가 달렸다.
켈리 교수는 지난 10일 BBC 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하지만 서재에 문이 열려있었고 자녀 2명이 차례로 들어왔다. 당시 켈리 교수는 뉴스 진행자로부터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이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질문'을 받는 순간이었다. 켈리 교수가 구한 건 그의 아내 김정아씨다. 김씨는 뛰어들어와 아이들을 데리고 황급히 방을 빠져나갔다.
무거운 주제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하던 순간에 천진난만한 아이들이 등장했고 당황한 켈리 교수의 표정은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영상이 게재된 BBC 뉴스 페이스북 페이지와 유튜브의 조회수는 각각 2098만건, 1255만건에 달한다.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인 캔 에커트씨는 켈리 교수 페이스북에 "당신이 잠적해도 이해한다. 이 상황이 부담스럽다면 '이 또한 지나가리'라고 말해주고 싶다"는 글을 남겼다. 또 다른 누리꾼인 브리드겟 코긴스씨는 "페이스북을 열심히 해야겠다. 연예인이네"라고 평가했다.
스테파니 그룸스씨는 켈리 교수의 딸을 캐릭터화한 이미지와 함께 "누가 로버트씨의 귀여운 딸을 카툰으로 만들었다"며 "켈리 교수는 재택근무를 하는 많은 부모들에게 영감을 줬다"고 말했다.
켈리 교수의 아내 김씨를 걱정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리사 모튼은 "당신의 표정과 분위기를 보고 걱정된다. 아내에게 화를 내지 않기를 바란다"며 "잠시 화장실을 가려고 얘들을 보지 못한 것 같은데 아내 탓으로 돌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우려했다.
다만 일부 매체와 시청자, 누리꾼들이 영상에 등장하는 아내 김씨를 유모로 오인하면서 인종차별 논란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 이서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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