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이후에도 사드 배치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입장은 변함이 없습니다.
중국이 사드 철회 입장을 재확인하자 미국 국방부는 대통령 파면과 사드 배치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국방부는 탄핵과 관련해 지도자들은 계속 바뀐다며 그것은 새로운 일이 아니라고 논평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드는 군사적으로 필요한 것이고, 한국에 장비를 보내는 데 계속 전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 파면은 사드 배치와 무관하다고 선을 그은 겁니다.
중국 정부가 대통령 파면 결정 이후 사드 철회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비판 수위를 누그러뜨린 것과는 대조되는 모양새입니다.
미국은 또, 중국이 북한의 도발 중단과 한미 군사훈련 중단을 제안한 데 대해 합법적인 동맹과의 오랜 안보 훈련이라고 일축했습니다.
60일 이내에 치러야 하는 우리나라의 대선에 대해서도 미국과 중국은 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중국은 한국이 어서 빨리 정치적 안정을 되찾기를 바란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꺼린 반면, 미 백악관은 한국의 대선을 면밀히 관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