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암살 北용의자 4명, 17일 평양 도착…어떻게 빠져 나갔나?
↑ 용의자 17일 평양 도착/사진=연합뉴스 |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의 암살에 연루된 북한 국적의 용의자 4명이 결국 수사망을 피해 17일 평양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비행기를 거듭 갈아타며 장장 1만 6천km에 달하는 거리를 도망다니며 평양으로 복귀했습니다.
이들의 도주 경로는 주도면밀했습니다.
20일 말레이시아 일간지 더스타에 따르면 이들은 13일 오전 김정남이 쿠알라룸푸르 국제 공항에서 피살된 직 후 말레이시아에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행 항공기를 탄 후 출국했습니다.
인도네시아에 도착한 이들은 도주 경로에 혼선을 주고자 일부로 북한과 반대방향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경유했습니다.
우회 경로를 통해 4일만인 17일 평양에 도착한 것입니다.
이들은 1월 31일부터 2월 7일 사이 각자 말레이시아에 입국한 후 범행 당일 13일 전원 수속을 받고 출국한 상태입니다.
김정남 암살을 실질적으
그러나 말레이시아 경찰이 19일 이들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한 인터폴 및 관력국과의 공조에 나서겠다고 나서 사건의 배후를 밝힐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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