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환보유액 3조 달러 밑으로 무너져
↑ 중국 외환보유액 3조 달러 붕괴 / 사진=연합뉴스 |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6년만에 처음으로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던 3조 달러 밑으로 무너져내렸습니다.
외환보유액이 가장 많을 때에 비해서 1조달러 가량 준 수치입니다.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이 2조9천982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 수치가 3조 달러 아래로 추락한 것은 2011년 2월 말 이후 5년 11개월 만입니다.
중국은 2014년 6월 4조 달러에 육박하는 3조9천932억 달러의 외환보유를 기록했으나, 이후 경제성장 둔화와 위안화 가치 방어로 인해 보유액 급감을 맞았습니다.
중국 인민은행 산하 국가외환관리국(SAFE)은 외환을 매도한 것이 1월 외환보유액 감소의 주원인이라고 이날 성명에서 밝혔습니다.
이어 중국의 외환보유액 변동 수준은 대내외적 환경을 고려할 때 정상적이며 현재의 외환보유액은 충분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의 자본유출이 지난해 4분
국제금융센터 최성락 연구원은 "당분간 중국에서 자본유출 압력이 지속되고, 환율안정을 위한 시장개입도 불가피해 외환보유액은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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