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네팔 지진의 여파로 세계에서 제일 높은 산인 에베레스트의 높이가 줄어들었다는 주장에 인도 과학자 팀이 조사에 나섰다.
영국 가디언은 인도 측량국이 이같은 과학계의 의심을 실증하고자 조사에 나선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측량국은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라갈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건강한 3~4명의 측량국 직원을 포함한 산악 전문가들이 팀을 이뤄 등반에 나선다고 전했다.
이들은 약 2시간 정도 머물며 정상과 에베레스트 상공을 지나가는 위성 간의 거리를 위성항법장비(GPS)로 측정해 높이를 계산할 예정이다. 이 측정방법의 오차는 1cm 이하로 매우 정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5년 4월 네팔에서 진도 7.8의 강력한 지진은 수천 명의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의 높이는 현재 8848m로 측정된다.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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