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리허설 장면이 공개됐습니다.
취임식 당일엔 대규모 트럼프 반대 집회도 열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작 트럼프는 취임식을 즐기라고 말했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트럼프 당선인과 부인 멜라니아 역할을 맡은 남녀가 취임식 리허설에서 선서를 합니다.
대역 인물들은 트럼프와 멜라니아의 키와 체격을 고려해 최대한 외모가 닮은 사람으로 선발했습니다.
경호팀은 대역 인물들의 움직임에 맞춰 경호 상황을 하나하나 점검했습니다.
오는 20일 취임식을 앞둔 워싱턴에선 날이 갈수록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토안보부와 연방수사국 등 보안 인력 2만 8천여 명이 워싱턴 전역에 배치됩니다.
취임식을 전후로 워싱턴에서만 100개가량 단체가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트럼프의 반이민정책에 반대하는 이민자들부터 트럼프의 여성 비하 발언에 항의하는 여성들까지 단단히 벼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사소어 / '여성 시위' 참석 예정자
- "이 정부 입장에서 가장 큰 가시 같은 존재는 이 나라의 여성이 될 겁니다."
트럼프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트럼프는 취임식 행사가 예상보다 훨씬 성대할 것이라며, 취임식을 즐기라는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남겼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