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6일(현지시간) 미국 흑인 인권운동의 상징인 마틴 루서 킹 목사의 기념일을 맞아 그의 업적을 기렸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서 "마틴 루서 킹 목사의 기념일을 맞아 킹 목사가 이룬 많은 훌륭한 업적을 기린다"며 "나는 위대한 인물, 킹 목사를 존경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킹 목사의 장남인 킹 3세와 만났다.
킹 3세는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아주 건설적인 만남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민을 잘 대변하겠다'고 말했다"며 "미국 국민이 끊임없이 관여해 공공의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당선인의 이 같은 메시지와 행보는 킹 목사와 함께 인권운동을 한 존 루
킹 목사는 미국 침례교 목사이자 흑인 인권운동을 이끈 상징적 인물로, 1964년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그의 장남인 킹 3세 역시 침례교 목사로 봉직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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