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시성 시안시가 역사 관광도시의 명성에 먹칠하는 가짜 병마용들을 박살냈다고 14일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시안시는 소위 '쑤위안 진시황릉'으로 알려진 가짜 관광지에 전시된 짝퉁 병마용 40여 개를 파괴하고 관광객을 모객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
이곳은 진짜 진시황릉에서 2㎞ 정도 떨어져 있으며 600여 ㎡의 전시장에 가짜 병마용을 설치해 놓고 시안을 찾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진짜인 것처럼 데려와 돈을 받고 관람시킨 장소이다.
당국의 조사 결과 이곳은 1995년부터 농구장 크기의 면적에 복제 병마용을 설치하고 여름휴가철과 10월 국경절 등 관광객이 많이 찾은 성수기에 호객행위로 부당이익을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
시가 이번 단속에 나선 것은 최
이 누리꾼은 "방학을 맞아 진시황릉을 보기 위해 시안에 갔으나 진짜 황릉을 보기까지 여러 명의 사기꾼을 상대해야 했고 암표상과 불법 관광버스 등 다양한 사기수법을 경험했다"고 털어놨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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