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각 종소리로 새해를 맞이하는 우리와 달리 세계 각국은 화려한 불꽃놀이로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새해맞이 풍경 김수형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컴컴한 하늘이 한낮처럼 환해집니다.
거대한 다리 곳곳에서 불꽃놀이의 향연이 펼쳐졌습니다.
새해를 가장 빨리 맞이하는 나라 중 하나인 호주에서는 2만여 발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불꽃이 하늘을 수놓으며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한 손에 풍선을 들고 광장에 모인 시민들,
새해를 맞이하자 풍선에 소원을 실어 함께 하늘로 날려보냅니다.
▶ 인터뷰 : 무라야마 / 일본 도쿄 시민
- "올해는 우리 가족 모두 행복하길 희망합니다."
상공에서 불꽃이 돌며 새해가 왔음을 알립니다.
초강력 스모그 폭탄으로 외출을 삼가던 중국 베이징 시민들은 스모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거리로 나와 새해를 함께 맞았습니다.
대만에서는 카운트다운에 맞춰 509미터의 마천루가 거대한 불꽃이 돼 장관을 이뤘고,
홍콩과 필리핀 마닐라는 도시 전체가 불꽃놀이로 수놓으며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축포 축포가 오릅니다. 시청자 여러분 새해를 축하합니다!"
북한은 새해를 맞아 평양 대동강변에서 불꽃놀이 행사를 열고 이를 TV로 생중계했습니다.
북한 새해맞이 불꽃놀이는 김정은 위원장이 집권한 이후 5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