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트럭 테러…소방당국 "치명적인 공격, 모든 상황이 충격적"
↑ 베를린 트럭 테러 /사진=연합뉴스 |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축제 분위기에 흠뻑 젖어있던 독일 베를린의 크리스마스 시장이 19일(현지시간) 트럭 테러로 일순간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현장에 있던 사브리나 글린츠는 "범인은 장이 시작하는 가장 바쁜 때 돌진했다"며 트럭 운전사가 우연히 시장으로 진입했을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영국 버밍엄 출신의 마이크 폭스는 AP통신에 트럭이 자신으로부터 3m 옆을 스쳐 지나갔다며 몇몇 이들은 크리스마스 가판대 밑에 갇혀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이번 사건이 너무 빠르게 발생해 중단시킬 방법이 전혀 없었다"며 "만약 우리가 트럭을 멈추려고 했다면 우리 모두 트럭에 깔렸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베를린 소방서의 대변인
그는 "직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모든 사람이 도움을 필요로 했다"며 "구조 초기 단계에 투입된 인원이 거의 없어 모든 사람들을 바로 도울 순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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