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테러…성탄절 앞두고 유럽 비상경계령
↑ 베를린 테러 /사진=연합뉴스 |
19일(현지시간)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앞두고 독일 테러가 발생하자 유럽 각국은 비상경계에 돌입했습니다.
프랑스는 전국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경비 수위를 높였고 스위스, 체코 등 다른 국가들도 치안 강화에 나섰습니다.
특히 작년 파리에 이어 올해 니스에서 최악의 테러를 경험한 프랑스는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스트라스부르, 메스, 알자스로렌의 크리스마스 시장을 '철통보안' 속에 열 예정이라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습니다.
따라서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 시장 주최 측은 올해 매년 중앙광장에 세웠던 높이 30m의 대형 트리를 만들지 않기로 했습니다.
테러 등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야전 병원을 세울 수 있는 공간을 남겨두기 위해서입니다.
당국은 시장에 가려는 사람들을 시에 차려진 15개 검문소 중 하나를 반드시 통과하도록 하며 가방을 불시에 수색할 예정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시장 근처 거리로
대다수가 가톨릭이나 개신교도인 까닭에 도시뿐만 아니라 마을에서도 크리스마스 시장이 열리는 프랑스는 시장이 열릴 때 경비를 강화하라는 지시를 전국에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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