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일본이 최근 3개월 동안 중국 등지에서 최소 3차례 이상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북일은 지난 9월~11월 석달간 중국 지방도시에서 수차례 접촉해 납북자 문제에 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일은 9월에는 중국 동북부 내륙도시에서, 10월 이후에는 중국 남부 항구도시에서 접촉했다. 교도통신은 북일 소식통을 인용해 “적어도 3차례 이상 비공식 접촉을 했다”며 “일본은 외무성 관계자가 나왔지만 북한은 (외무성이 아닌) 노동당 국제부 담당자를 파견했다”고 전했다. 국제부 부장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스위스 유학시절 뒷바리지를 한 리수용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이 맡고 있다.
특히 10월에는 총리 관저 의향을 잘아는 외무성 고위 관계자가 김 위원장의 의중을 잘아는 당 고위 인사가 참석하는
[도쿄 = 황형규 특파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