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시(陝西)성 소재 진시황릉 주변에서 다량의 부장갱(坑·구덩이)이 새롭게 발견됐다고 중국 언론들이 3일 보도했다.
진시황릉 박물원은 최근 능원 내 부지 발굴을 통해 400여 개의 크고 작은 부장갱을 발견했으며 여기서 진짜 동물과 도자기·구리로 만든 동물 수천 점이 출토됐다고 밝혔다.
가장 규모가 큰 순장 구덩이의 내부면적은 수천㎡에 달했다.
박물원은 부장갱에서 말, 사슴, 영양 등의 초식동물, 잡식동물 등이 출토됐고 ‘조류갱’으로 명명된 곳
다른 부장갱에선 조개장신구, 양뼈, 닭뼈 등이 발견됐고 진시황릉 북쪽 부장갱에서 진주가 출토됐다.
능원 외성 북쪽 대형갱에서는 10여 종류의 조류, 짐승, 자라 등의 잔골이 발견됐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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