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에 풀어진 황소가 전속력으로 달려 나옵니다.
구경 나온 사람들의 자극에 점점 화가 난 황소,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길가에 세워져 있던 차에 화풀이를 하는데요,
얼마나 힘이 센지, 사람이 타고 있는 차량이 몇 번이나 들썩거리고,
급기야 차량 엔진에 구멍이 나 기름이 새기 시작하죠,
이 모습은 스페인의 한 소몰이 축제에서 포착되었는데요,
매년 축제 참가자들은 길에 풀어진 성난 황소를 자극하고 쫓기는 행동을 반복하며
스릴을 즐긴다고 합니다.
뿔에 제대로 받히면 목숨을 잃을 만큼 정말 위험천만한 축제인데요,
스페인에서 동물 학대 논란에 투우 경기는 줄어들고 있지만, 소몰이 축제는 늘어나고 있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