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부호인 부동산 재벌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이 산시성 시안(西安)의 진시황 병마용 인근에 초대형 테마파크를 짓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완다그룹 관계자는 “1030억 위안(약 17조6500억원)을 투입해 테마파크 완다시티와 대규모 상업시설 등을 건립하기로 산시성 지방정부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완다그룹은 2020년까지 중국에 모두 15개의 완다시티를 세울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세계 최대 테마파크 기업인 월트 디즈니를 수년 내에 제치겠다는 것이다. 시안 프로젝트는 지난 5월 장시성 난창과 지난 9월 안후이성 허페이에 각각 개장한 완다시티에 이어 세번째 테마파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안 완다시티는 완다그룹이 지난 9월 상하이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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