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사를 다투는 작업…이탈리아 지중해서 난민 550명 구조
↑ 사진=연합뉴스 |
이탈리아 당국이 지중해에서 난민선 구조 작업을 벌여 난민 약 550명을 구조했습니다.
이탈리아 해안경비대는 지난 14일 리비아와 이탈리아 남부 해안 사이의 해역에서 총 5건의 구조 작업을 펼친 끝에 고무선에 타고 있던 난민 550명의 목숨을 구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해안경비대는 구조 과정에서 시신 5구도 수습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구조대가 채 손을 쓰지 못한 틈에 익사한 나머지 1명의 시신은 아직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조 작업에는 지중해에서 활동하는 난민 구조 단체인 SOS 메디테라네, 덴마크 상선 등도 힘을 보탰으며, 난민들은 대부분 서아프리카에서 온 사람들이라고 해안경비대는 설명했습니다.
이날 사망자가 추가되며 올 들어 현재까지 아프리카를 떠나 유럽으로 향하던 중 지중해에서 목숨을 잃은 난민은 총 4천271명으로 불어났습니다.
이는 작년 한 해 동안 나온 전체 사망자 3천777명보다도 많은 것입니다.
지난 3월 유럽연합(EU)과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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