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3년 뒤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소비 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판 ‘블랙 프라이데이’라고 불리는 광군제 할인판매 행사에서 20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소비 시장이 급성장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중국 신랑(新浪) 재경망에 따르면 딜로이트 차이나와 중국체인경영협회(CCFA)는 전날 공동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 소매시장 규모가 오는 2019년에는 미국을 넘어 세계 최대의 소비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두 기관의 추산으로는 지난해 전세계 소매시장 규모는 22조5000억 달러(2경6264조원)로 전년보다 5.6% 증가했다. 여기에서 중국 소매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20%로 커지면서 세계 소매시장 성장 공헌도가 37%에 이르렀다.
이 같은 중국 소비시장의 확대는 전자상거래 활성화때문인 것으로 이들 기관은 분석하고 있다.
실제 중국의 지난해 온라인 쇼핑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36.2% 늘어난 3조8000억 위안(647조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가 전년보다 25.0
2019년이면 중국 전자상거래시장이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어서면서 세계 인터넷 소매시장의 핵심 성장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딜로이트 차이나는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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