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승리 앞둔 도널드 트럼프?…선거인단 제도란
↑ 미국대선 선거인단 제도 / 사진=MBN |
미국 공화당 소속 도널드 트럼프가 대선 승리에 바짝 다가선 가운데 미국 대통령 선거방식에 대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는 8일 오후 2시45분 현재 선거인단 232명을 확보했습니다. 반면 클린턴이 확보한 선거인단은 20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선거인단의 절반인 270명을 확보하면 대선 승리가 가능해집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트럼프의 당선 확률을 95%까지 높였으며 총 305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국 대통령 선거는 11월 첫째주 화요일에 선거인단 선출 투표로 진행됩니다. 이날 미국 시민들은 지지하는 대선 후보가 같은 선거인단에 투표합니다. 이후 12월 둘째주 월요일에 선출된 선거인단이 대통령 선출을 위해 투표를 합니다. 선거인단이 어느 후보를 투표할 지는 이미 정해져 있기 때문에 12월 투표는 형식적인 절차에 가깝습니다. 대선 후보를 가리는 진짜 경쟁은 11월 투표라고 볼 수 있습니다.
11월 투표에서 시민들은 각 주에 배정된 선거인단에 투표합니다. 이에 많은 투표율을 받은 선거인단의 정당이 선거인단을 모두 가져갑니다. 이는 승자독식 구조
이렇게 주별로 확보한 선거인단의 수가 538명의 과반수인 270명 이상 확보되면 사실상 그 후보가 차기 미국대통령으로 선출된 것으로 간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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