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크다는 예측이 나오자, 캐나다 이민을 검색하는 인원이 폭증해 해당 웹사이트가 마비됐다.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뉴욕타임스(NYT)가 예측하는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95%로 높아진 가운데 캐나다 이민국(CIC)이 운영하는 공식 웹사이트 접속이 쉽지 않은 상태다.
이 사이트는 캐나다 이주나 시민권 신청을 안내하는 곳으로 이는 각종 막말과 논란으로 점철됐던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에 절망해 아예 미국을 떠날 가능성을 타진하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사이트에 접속하면서 벌어진 일로 해석된다.
미국은 물론 캐나다, 아시아 사용자들도 접속 불가 상태를 겪고 있다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렸다.
대선 전부터 캐나다와 아일랜드, 뉴질랜드 등에서는 ‘비호감 후보’ 당선에 실망할 미
캐나다 북부 노바스코샤주에 있는 작은 섬 케이프 브레턴은 올 초 웹사이트 ‘도널드 트럼프가 이기면 케이프 브레턴으로’라는 웹페이지를 만들어 화제가 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명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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