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는 어느 때보다 치열한 승부가 예고되는 만큼 경합주 성적에 따라 결과가 좌우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당초 이번 대선의 경합주는 10개 안팎으로 분류됐습니다.
하지만, 막판까지 초접전 양상이 전개되면서 그 수는 최대 13개까지 늘었습니다.
대통령이 되는 데 필요한 선거인단, 매직넘버가 270명인데, 13개 주에 걸린 선거인단 수가 158명입니다.
이곳 경합주들의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입니다.
선거인단 29명이 배정된 최대 경합주 플로리다는 현재 힐러리 클린턴이 우세를 보이고는 있습니다.
그런데 지지율 격차가 1%포인트에 불과해 결과는 언제든 뒤집힐 수 있습니다.
이곳 네바다주는 3주 전만 해도 힐러리가 7%포인트 차로 앞섰던 곳입니다.
그런데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쪽으로 돌아섰습니다.
러스트벨트로 불리는 낙후된 공업지역, 오하이오와 펜실베이니아 등에서도 두 후보가 접전인데, 트럼프는 이 지역 백인 중산층 노동자 표심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플로리다를 비롯해 대형 경합주를 거머쥐어야 승산이 있습니다.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전개 중인 이번 선거는 투표함을 열어봐야 그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