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제작사 21세기폭스의 3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22%나 급등했다. 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같이 보도하며 21세기 폭스의 매출도 65억1,000만 달러(7조4025억원)을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7%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유료 방송 구독자가 늘어나고 영화 산업도 ‘약진’한 데 따른 것이다.
21세기폭스는 “대다수 경쟁 케이블의 구독자가 감소하는 가운데 이런 결과가 나와 특히 주목할만하다”고 했다. 매출을 견인한 폭스무비채널, 폭스스포츠2, 폭스비즈니스 네트워크는 그룹 내 신생 채널에 속한다. 광고 수익도 예상을 뒤엎고 6% 증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광고에 인색해 ‘선거철’ 수익이 메말랐지만 다른 부문 광고가 대폭 늘었다는 분석이다.
보수성향 폭스
[박의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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