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최 씨는 왜 이토록 집요하게 더블루K와의 연결고리를 끊으려고 한 걸까요.
이어서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순실 씨가 100% 지분을 보유한 더블루K는 k스포츠재단 설립 하루 전에 세워졌습니다.
「K스포츠재단 노 모 부장과 박 모 과장은 최 씨의 최측근으로, 더블루K와 K스포츠재단의 메신저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대기업에서 끌어모은 K스포츠재단의 수백억대 자금이 더블루K로 유출시키려고 했다는 의혹 역시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때문에 최 씨는 줄곧 더블루K와 K스포츠재단의 연결고리를 끊기 위한 작업에 몰두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소환 조사를 받은 고영태 더블루K 전 상무 역시 K스포츠재단과의 연관성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고영태 / 더블루K 전 상무
- "(K스포츠재단의 돈이 독일에…?) 재단에 대해서는 제가 아는 바가 없습니다."
최 씨가 더블루K와 독일에 세운 유령회사 등을 통해 재단 자금을 빼돌렸는지 여부는 검찰 수사를 통해 확인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