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증가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불편 해소를 위해 입국 절차 간소화에 나선다.
NHK방송은 일본 법무성이 심사 대기시간에 얼굴 사진을 촬영하는 등 새로운 외국인 입국심사 제도를 다음달부터 일본 내 3개 공항에 우선 도입할 예정이라고 30일 보도했다.
새로운 제도가 도입되는 공항은 간사이, 나하, 다카마쓰 등 3개 공항이다. 이 공항에서는 앞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심사를 기다리는 동안 카메라가 장착된 기기로 입국에 필요한 얼굴사진과 지문을 우선 취득하게 된다. 이 기기는 여권 판독 기능도 갖추고 있어 입국 심사에 필요한 관광객의 모든 정보를 미리 제공받을 수 있다.
올해 8월까지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1600만명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 늘
법무성은 새로운 입국심사 제도를 통해 심사원의 심사 절차가 지금보다 3분의 2까지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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