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원유생산량 감축 합의…국제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석유수출국기구 OPEC 회원국들이 원유 생산량 감축에 합의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28일(이하 현지시각) “OPEC 14개 회원국들이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열린 비공개 회담에서 산유량 감산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OPEC 회원국들은 기존 하루 원유 생산량 3324만 배럴을 최대 3250만 배럴까지 줄이기로 했다.
감산량이 하루 최대 75만 배럴에 이를 것이며 OPEC은 회원국 간에 감축 생산량을 달성한 뒤 러시아 등 비회원 원유 생산국과도 감산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최종 감산 규모는 오는 11월 3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OPEC의 감축 합의 소식에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38달러, 5.3% 오른 배럴당 47.05달러로 지난 8일 이후 최고치로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는 2.53달러, 5.5% 오른 배럴당 48.5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박소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