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성 한 명이 이슬람국가, 즉 IS에 가담하려고 출국하려다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20대 2명이 같은 이유로 출국하려다 실패한 것까지 포함하면 1년 사이에 3명이 발각된 겁니다.
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1월 터키 국경 지역에서 실종됐던 18살 김 모 군.
김 군은 이슬람교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 국가 IS에 가담하려고 한국을 떠난 것으로 알려져 국민들에게 충격을 줬습니다.
「▶ 인터뷰 : 정재일 /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1대장(지난해 1월)
- "지난 1년간 총 3,020회 검색 기록 중 IS·터키·시리아 등을 주요 검색어로 하여 517회 검색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 김 군에 이어 IS에 가담하려고 시도하던 20대 남성이 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외교 당국에 의해 출국할 때 테러 등으로 생명이나 신체의 안전이 침해될 위험이 큰 사람으로 판단돼 여권 발급을 거부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해당 남성에 대한 구체적인 인적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적발된 20대 남녀 2명을 포함해 IS 가담 시도자는 1년 새 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최근 5년간 시리아 등 여권사용제한 지역을 허가 없이 방문한 사람이 85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IS 가담자를 가려내기 위한 외교 당국의 강력한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배정훈입니다.
영상편집 : 강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