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세대, 롤모델로 부모보다 페이스북 창업자 꼽아

세계의 밀레니얼(1982~2004년 출생) 세대들은 인생의 롤모델(본보기)로 부모보다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를 꼽았다.
미국 주요 언론은 인터넷 도메인 등록업체 고대디(GoDaddy)와 모라컨설팅이 공동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를 인용해 밀레니얼 세대의 40%가 롤모델로 저커버그를 택했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롤모델이 부모라고 답한 밀레니얼 세대는 응답자의 30%에 그쳤다. 이전 세대인 X세대(1970년대 중반 출생)와 베이비붐 세대(1946~1964년 출생)는 부모가 롤모델이라고 답한 비율이 각각 39%, 44%였다.
고대디와 모라 컨설팅은 지난달 11~21일 미국·호주·브라질·캐나다·중국 등 세계 11개국 7291명의 직장인과 2707명의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여론조사를 벌였다.
향후 10년 안에 자신만의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응답한 밀레니얼 세대은 50%에 달했다. X세대(38%)나 베이비붐 세대(21%)보다 크게 높은 수치다. 밀레니얼 세대는 자율적인 의사 결정권과 유연한 시간 관리를 자기 사업을 하는 핵심 이유라고 응답했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