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맨해튼 폭발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용의자가 경찰과의 총격전 끝에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뉴저지에서 발생했던 폭발 사건 역시도 검거된 용의자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용의자로 지명 수배 중인 아흐마드 칸 라하미는 현지시각으로 어제 오전, 미국 뉴저지주의 한 가게 앞에서 발견됐습니다.
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용의자를 체포하는 총격전이 오갔고, 두 명의 경찰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15발~20발 정도 총소리를 들었어요. 문앞에 서 있는데 탕탕탕 소리가 들렸죠."
검거된 라하미는 아프가니스탄 출신의 28살 미국인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29명의 부상자를 낸 맨해튼 폭발 사건과 뉴저지 마라톤 행사장 폭발 건 모두 라하미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울러 라하미가 검거되기 전, 뉴저지주 엘리자베스 기차역에 발견된 파이프 폭탄이 담긴 가방 역시 라히미와 연계돼 있다는 게 경찰의 판단입니다.
▶ 인터뷰 : 빌 스위니 / FBI 뉴욕 담당 수사관
- "용의자의 인적 관계가 어떤지 확인하기 위한 수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명백한 테러 행위로 규정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