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날, 미국 미네소타의 한 쇼핑몰에서는 괴한이 흉기를 휘둘러 9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테러와의 연관성이 짙어 보이는데, IS는 자신들의 추종자가 벌인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토요일 밤 8시쯤, 미국 미네소타주의 한 쇼핑몰에 흉기를 든 괴한이 나타났습니다.
주말 밤 쇼핑을 즐기던 사람들 9명이 갑작스런 흉기 공격에 부상을 당했습니다.
▶ 인터뷰 : 클레이스 / 미네소타 시장
- "오전 7시까지 부상자는 9명으로 집계되고, 3명은 아직 병원에 입원 중입니다."
괴한은 범행 도중 알라를 여러 차례 외쳤고, 사람들을 향해 이슬람교도인지를 물었습니다.
FBI는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뒀고, 이슬람 무장세력 IS는 이번 사건이 IS 전사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같은 날 아침, 뉴저지주에서는 마라톤 자선 행사 직전 파이프 폭탄이 터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수천 명이 참가하는 대회에서 자칫 큰 인명피해가 날 뻔했습니다.
그리고 같은 날 저녁, 뉴욕 한복판에서 폭발물이 터져 29명의 부상자를 냈습니다.
테러 가능성이 높은 세 사건 모두 2001년 9·11 테러 15주기 직후 발생해 미국민들의 공포심을 키우고 있습니다.
게다가 미국 대선을 50일 앞둔 시점에서 추가 테러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미국 전역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