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실험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미국과 일본의 6자회담 수석대표가 만났습니다.
양국은 유엔 안보리 추가 제재와는 별도로 가장 강력한 독자적인 제재안도 내놓기로 했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성 김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일본 외무성의 가나스기 겐지 6자회담 수석대표가 만나 5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양측은 한미일 세 나라가 연대해 북한에 가장 강력하고 독자적인 대북제재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성 김 / 미국 6자회담 수석대표
- "미국과 일본은 북한에 대한 가능한 모든 제재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제재로는 현재 시행중인 북한과의 교역 금지는 물론 북한 관련 자산 동결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중국에도 대북 제재 동참을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인 방안에는 북한산 석탄과 철광석 수입을 제한하는 조치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대북 제재 결의를 위반하면 추가 조치를 하도록 한 안보리 조항을 근거로 안보리에서 신속한 제재 강화를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성 김 특별대표는 오늘(12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해 한미일 3국의 연대 방안과 독자적 제재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