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1일 일본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위한 화해·치유재단에 10억엔 출연을 완료한 것에 대해 “우리 정부는 화해치유재단이 활동을 본격화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됐다고 본다”고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100% 일본 정부 예산에 의한 10억엔 출연이 이뤄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앞으로 재단이 피해자분들의 의견을 충실히, 겸허히 수렴해서 피해자 중심의 맞춤형 사업을 실시함으로써 하루속히 피해자분들이 명예와 존엄을 회복하고, 마음의 상처 치유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변인은 또 지난해 12월28일 한일간 위안부 합의에 따라 일본 측이 10억엔 출연을 완료한 현 상황에서 1965년 한일 청구권협정에 따른 위안부 문제의 해결 여부에 대한 질문에 “위안부 문제가 1965년 한일 청구권협정으로 해결되지 않았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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