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 '포켓몬 No Go 존' 생긴다…개발사, 당국 요구 수용
↑ 포켓몬 고/사진=연합뉴스 |
태국의 주요 정부 시설과 사원은 물론 주요 도로 등이 인기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의 서비스 대상 지역에서 정식으로 제외될 전망입니다.
2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포켓몬 고 개발사인 미국 나이앤틱은 안보 및 안전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장소를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하라는 태국 정보통신부(NBTC)의 공식 요구를 수용키로 했습니다.
나이앤틱은 베이커&매킨지 태국법인을 법률 대리인으로 지정해 NBTC와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NBTC는 무분별한 게이머들의 활동이 국가 안보 및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판단해 태국 내 주요 정부 시설과 사원, 사유지는 물론 주요 도로와 철로, 수로 등을 서비스 금지구역인 '포켓몬 노 고 존'(Pokemon no go zone)으로 지정했습니다.
또 당국은 개발사인 나이앤틱에는 이들 지역에 포켓몬 캐릭터와 아이템을 배치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게임의 전면적인 금지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태국에서는 지난 6일 포켓몬 고 서비스
이에 따라 방콕 경찰은 최근 포켓몬 고 게임을 하는 운전자들을 단속하기 위해 주요 도로에 전담 단속반을 투입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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