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에서는 결혼식 도중 폭탄 테러가 일어나 50명 이상 숨졌습니다.
남녀노소 모두 모이는 결혼식을 노렸다는 점에서 터키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사이렌을 켠 구급차들이 도착하고 의료진은 사상자를 후송하기 위해 급하게 움직입니다.
건물 밖에는 수습하지 못한 희생자들의 시신들이 하얀 천에 덮여 있고 주변은 폭발 소리를 듣고 나온 주민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부상자들이 옮겨진 병원도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테러가 일어난 시간은 현지시각으로 토요일 밤 10시 50분,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을 노린 자살 폭탄테러였습니다.
시리아와의 국경에서 64km 떨어진 터키 가지안테프는 난민과 테러 조직이 몰려 터키 내에서도 위험하다고 손꼽히는 지역.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IS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고 현지 언론들은 최소 50명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수세에 몰린 IS가 건재함을 과시하기 위해 벌인 보복 공격일 것이라고 외신들은 분석했습니다.
가장 행복해야 할 결혼식이 비참한 테러 현장으로 변하면서 터키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