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늘(3일) 개각을 단행하는데요.
자위대 운영을 책임지는 방위상 자리에, "위안부는 합법"이라는 등 망언을 일삼았던 극우 여성 정치인이 기용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3일) 개각의 핵심 인물은 집권 자민당에서 정무조사회장을 맡고 있는 57살 이나다 도모미입니다.
아베 신조 총리의 최측근인 이나다 회장은 우리나라 국방장관에 해당하는 방위상에 임명될 예정인데 문제는 왜곡된 역사 인식입니다.
"전쟁 중에는 위안부가 합법이다", "위안부 문제로 실추된 일본의 명예를 회복해야 한다"는 등 망언을 일삼은 전력이 있습니다.
또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일본 정부가 출연할 10억 엔과 주한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철거를 연계해야 한다고도 수차례 주장했습니다.
이나다 회장은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주장하는 대표적 정치인이기도 합니다.
2011년엔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의원들과 울릉도 방문을 시도하다 우리 시민단체의 거센 항의 속에 입국이 거절되기도 했습니다.
각료 신분으로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수차례 참배하는 등 아베 총리보다 더 극우 성향이란 평가를 받는 이나다 회장.
'여자 아베'라는 별명까지 따라붙는 이나다 회장이 방위상에 기용될 경우 우리나라와의 협력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