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조카 3명이 미국 대중잡지 ‘레이더 온라인’을 상대로 1억달러(1116억 원)의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따르면 잭슨의 조카인 타지·TJ·타릴 잭슨은 LA 지법에 “잭슨이 변태적인 성적 취향을 갖고 있었다”고 보도한 레이더 온라인에 대해 27일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소장에서 “레이더 온라인은 삼촌의 저택에서 자신들의 누드를 비롯해 음란사진과 SM(가학·피학)성향 포르노 등이 발견됐다는 거짓·왜곡 보도를 통해 자신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레이더 온라인은 잭슨 저택에서 아동 포르노와 SM(가학·피학) 포르노, 동물 학대 영상 및 사진 등이 발견된 사실을 기록한 경찰 내부 보고서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고서는 지난 2003년 샌타바버라 경찰이 아동 성추행 혐의로 잭슨의 ‘네버랜드’ 대저택을 압수수색 할 당시 상황을 기록한 것이다. 보고서의 진위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잭슨은 아동 성추행 혐의로 여러 차례 조사받았으나 법원은 2005년 5월 무죄를 선
[박의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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