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주에서 수백 미터 위를 날던 열기구에서 불이나 그대로 추락했습니다.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커다란 열기구가 납작하게 퍼져 있고, 잔해 주변은 시커멓게 그을려 있습니다.
「미국 텍사스 중부 초원지대를 날던 열기구에서 불이 나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열기구 안에 타고 있던 16명 모두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열기구는 단체 관광객들을 태웠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조 당국은 열기구가 고압선을 건드렸다가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에릭 그로소프 / 미국 연방교통안전국 조사관
- "우리의 기존 전문 조사원들과 더불어 희생자 전문가, 기상 전문가까지 동원해 이번 참사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2013년 이집트에서 열기구 추락으로 19명이 숨진 이래 최대 열기구 참사라고 전했습니다.
추락과 동시에 전원 사망한 이번 사고로 열기구의 안전성이 또다시 논란이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강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