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또 총격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이번에는 텍사스주 오스틴이었습니다.
여성 1명이 숨지고 4명다쳤는데, 한때 범인이 시내를 이동하며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져 주민들은 공포에 떨었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어두운 밤, 시내 곳곳에 경찰관이 배치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지난달 31일) 새벽,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시내에서 벌어진 총격 때문입니다.
잇단 총격에 2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현지 언론은 범인이 시내를 돌며 총격을 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경찰도 SNS를 통해 주민들에게 외출을 삼가고 시내로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면서 한때 긴장감이 고조됐습니다.
애초 조직적인 테러가 의심됐지만, 두 건은 각각 별개의 사건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인터뷰 : 브라이언 / 미국 오스틴시 경찰국장
- "두 사건은 각각 다른 총격 사건입니다. 두 번째 사건은 인근 주차장에서 일어났습니다."
텍사스는 미국에서 총기 규제가 가장 느슨한 곳입니다.
최근에는 경찰의 공권력 남용으로 흑인 주민들의 반감이 고조되면서 총격 사건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