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힐러리에 "더 이상 '나이스 가이'는 없다" 전쟁 선포
↑ 사진=연합뉴스 |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대선 100일을 앞두고 본선 맞상대인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에게 '전투태세 완료'라며 사실상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대선은 역대 유례없는 대혈전이 예상됩니다.
트럼프는 29일(현지시간) 미 콜로라도 주(州) 콜로라도 스프링스 유세에서 "이번 대선에서 앞으로 더 이상 '미스터 나이스 가이'(Mr. Nice Guy)는 없다"면서 "그동안 내가 뭐라고 말해 온 지 아느냐? 나는 그냥 '11월에 힐러리 클린턴을 무찌르자'라는 말만 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지지자들이 '(클린턴을) 감옥에 가둬라'(lock her up)라는 구호를 연호하자 "나도 이제 당신들과 동의하기 시작했다"며 클린턴에 대한 대공세를 예고했습니다.
트럼프는 "그동안 내가 그녀의 이름을 언급할 때마다 모든 사람이 '감옥에 가둬라'라고 소리쳤지만 나는 (같이 연호하지 않고) 좋게 대했다"면서 "그러나 어젯밤 (클린턴의 후보수락 연설) 이후 내가 더이상 클린턴을 좋게 대해줄 필요가 없어졌다. 본격적으로 싸울 준비를 마쳤다"고 강조했습니다.
클린턴이 전날 펜
트럼프는 전날 아이오와 주 덴버포트 유세에서도 자신을 비판한 민주당 전당대회 찬조 연설자들에 대해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로 거세게 공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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