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브렉시트 협상 대표에 프랑스 정치인 출신 바르니에 전 집행위원
↑ 바르니에/사진=연합뉴스 |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27일(현지시각) 영국과의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을 이끌 협상대표로 프랑스 정치인 출신인 미셸 바르니에 전 EU 집행위원을 임명했습니다.
융커 위원장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친구인 미셸 바르니에가 이 중요하고 도전적인 책무를 받아들여 매우 기쁘다"면서 "그가 이 새로운 도전에 적임자이고, 영국과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데 있어 우리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바르니에 협상대표는 프랑스 외무장관과 농업장관을 지냈고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EU 집행위에서 내부시장 및 서비스 담당 집행위원을 역임하며 유로존의 국가부채 위기를 해결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습니다.
그는 오는 10월 1일 공식 취임할 예정이지만 브렉시트 협상은 리스본 조약 50조에 따라 영국이 EU에 공식으로 탈퇴 의사를 통
하지만 영국 측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탈퇴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바르니에 협상대표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영국과의 협상을 책임지게 돼 영광스럽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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